영화 프리가이 후기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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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가이는 발상이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영화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았을 때랑 느낌이 비슷하다. 미쳤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주인공 '프리가이'는 게임 속 세상인 '프리시티'에 사는 남자다, 플레이어를(프리시티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사람으로 표현된다.) 위한 배경 인물인 NPC이다. 프리가이는 이런 NPC였던 '가이'가 스스로 행동하는 최초의 'AI' 프리가이'로 성장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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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가이는 자신의 이상형인 밀리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추구하게 되고 플레이어의 상징인 선글라스를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탈취하여 쓰게 되며 스스로 행동하는 플레이어가 된다.

 

이상형인 밀리와 만나기 위해 프리가이는 레벨업을 하는데 프리가이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NPC를 살육하고 물품을 탈취하면서 레벨업을 하는 것과 달리  플레이어에 당하고 있는 NPC를 도와주는 등의 선의의 활동으로 빠르게 레벨업을 한다. 이러한 프리가이는 현실 세게 속에서 관심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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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게임 '프리시티'의 개발자는 사실 수나미 회사와 앤트완이 아니라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밀리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수나미' 직원인 키스이다. 그들은 수나미 대표인 앤트완에 아이디어를 빼앗겼다. 앤트완은 그들에 아이디어를 빼앗은 것에 모자라 추구하는 가치, 방식도 바꾸었다. 키스와 밀리가 만들어내고자 했던 것은 싸우고 살육하는 게임이 아니라 각자 삶을 나름대로 즐기며 모두 조화롭게 지내는 게임이었던 것이다. 프리가이가 AI로 진화하게 된 것 또한 이들의 목표였기도 했다. 밀리는 앤트완을 상대로 한 저작권 소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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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만든 '프리가이'는 밀리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변화했던 자신을 반영한 인물이었다. 단조로움을 떠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세상을 평화를 추구하는 프라가이의 면면도 다 키스가 반영된 것이었다.

앤트완이 기존과 다른 프리티시2를 내놓음으로써 프리시티를 없애려고 하자 키스/밀리/프리가이/ 다른 NPC들은 힘을 모아 투쟁한다. 앤트완은 자신이 바다에 숨겨놓은 소스를 키스/밀리/프리가이가 발견하면 자신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재부팅을 하는 것에 모자라 서버까지 다 부숴버리려 한다.

 

프리가이는 바다를 건너 키스와 밀리가 구현하려는 곳에 도착함으로써 미션에 성공 하지만 앤트완은 이제 아예 그 소스 서버까지 다 망가뜨리려 한다. 이때 밀리가 서버 창고에 들어와 남은 것만 부스지 않으면 그리고 프리시티에 대한 권리만 넘겨주면 소송이든 뭐든 다 포기하겠다고 한다.  결국 프리시티는 유지되고 다른 프리시티2를 론칭한 앤트완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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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평화와 인간다움의 추구,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다뤘다. 다수지만 소수의 힘을 가지고 있는 NPC들, 의지와 상관 없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만 살아가는 NPC들의 성장과 반란, 진정한 우정과 사랑 등의 가치도 함께 다룬듯하다. 

 

또 이 영화 프리가이는 뿌려놓고 거두기가 잘 되어있다. 초반에 언급된 소송은 물론, NPC들이 즐기는 단 하나의 커피 취향이 밀리의 취향이었던 것, 가이가 선글라스를 낀 후 그 초반에 발견한 구급용품이 거의 마지막 적대자인 듀스를 무찌르는데 도움이 되는 등으로 말이다. (참고로 프리가이는 그의 성품답게 듀스를 죽이지 않고 듀스의 낮은 지능을 고려해 듀스의 관심사를 돌림으로써 듀스로부터 탈출한다. 그리고 이후에 잘 맞지는 않지만 절친이 된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타노스의 팔이 등장하는데 정말 미국 영화 같았다. 또한 방어 용품으로 큰 튜브 같은 것도 나오는데 재밌었다.

 

또한 프리가이와 플레이어 밀리의 러브 라인, 급박한 장면인데도 사랑스러운 노래가 나오고 화면이 천천히 재생되는 등의 부분에서도 재밌었다. 프리가이의 순진하면서도 매력적인 표정이 압권이었다. 프라가이 뿐만이 아니라 적대자인 앤트완도 독특해 보이는 외형과 말투 등으로 인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재밌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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