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 형용할 수 없는

리뷰

by 슬슬슬 2025. 2. 19. 18:02

본문

반응형
SMALL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 형용할 수 없는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 도입부에서
선이는 연등제에서  동생 윤이와 함께 놓쳐버린 식구들을 찾다가
어린아이 크기의 붉은 연등에  마음이 빼앗겨 그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 책임으로 어머니에게 뺨을 맞았다.
 
선이가 윤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이유로  윤이가 죽었다.  
수학 선생님의 지적을 듣지 못한 잘못으로 선이는 뺨을 맞고 폭행당했다.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 선이는
속세의 것을 놓치거나 잊을 때마다 다쳤다.
그렇기에 선이는 스님이 되기로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 
스님이 된 선이 앞에 나타난 쥐는 사과를 갉아먹다 어느새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다.
불쑥 나타나 찬 물 한잔을 요청했던 낯선 비구니 스님도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
 
모두 이와 마찬가지였다.
연등제에서 한꺼번에 붉게 빛나던 연등은 다음날이면 모두 태워졌다,
항상 나무는 푸르르며 붉은 꽃은 피었다가도 졌다.
복잡스러운 감정들은 솟구쳤다가도 비워지기도 했다.
 
잠깐 과거로 가면,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
선이의 어머니는 딸의 출가를 애써 군더더기 없이 받아들였다.
선이의 둘째 오빠는 늑막염으로 병가 제대를 한 후 (아마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폭력성을 소거한 듯 변하기도 했다.
 
죽은 스님의 육신은 태워져 산 중에 뿌려졌다.
 
선이는 절에 잠시 머물렀던 동양화 화가가 자신을 그려준 그림,
백일몽을 꾸듯 무언가를 그리워해 보이는 여자가 그려진 화선지를 아궁이에 불태웠다.
 
쑥을 태우다가 불꽃이 살갗에 닿았을 때 움찔하지 않기 위해 몸에 힘을 주었다.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는
불빛은 자기가 불빛인 것을, 붉은 꽃 속에서 자기가 밝혀져 있던 것을 모른다고 했다.
 
 

 
 
 
한강 소설책 붉은 꽃 속에서는
내가 어설프게 이해하기에도 힘든 깊은 글인 것 같다.
글이 빼곡하게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인지 난 알 수가 없다.
그냥 느좋... 그저 최고...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