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영화 후기
1, 바빌론 영화 후기 - 세상과 영화의 공통점
씨앗이 움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가 떨어지듯이, 거대한 흐름 속 작은 객체는 지속적으로 나이 들고, 객체보다 더 큰 범주는 주체가 돼 변화를 주도하며 진화해 나간다. 그 속에서 도태되는 것들도 있으며 기회를 잡아 더 성장하는 부류도 있다.
2, 바빌론 영화 후기 - 개인의 삶과 영화의 연결성.
자신들의 시대가, 그리고 자신들의 모습이 얼핏 담겨있는 듯한 영화를 사람/관객들은 들은 사랑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삶과 영화가 먼지 한 톨 끼일 틈 없이 온전히 일치했던 남자였다.. 그러다 여러 사건을 거치며 남자가 영화 산업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다른 일반인들처럼 삶과 영화 가운데의 약간의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써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물론 주인공이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그의 삶은 누구나와 같이 여전히 일정 부분은 영화와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바빌론 영화 주인공에게 영화는, 어린 시절 그에 발끝이라도 다가가고 싶어 했었던 순수했던 꿈이자, 한 때 찬란했던 인생의 한 순간이자, 사랑하고 동경했던 여자이자, 몸을 바칠정도로 원했지만 결국 끝내 함께 할 수 없었던 애틋한 존재는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바빌론 영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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