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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후기, 혹시 신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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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슬 2024. 3. 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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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후기
 
언택트 톡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의도적으로 관객이 관조적인 느낌을 받게 하기 위해 몰입성을 흐트리는 연출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극에서는 상류와 하류와의 관계성(지역 / 힘*권력/ 사람)을 극에서는 중점으로 다뤘는데, 타쿠미와 다키하시, 하나와 마유즈미가 동일시된다는 것이다. 타무미의 건망증으로 하나는 위기의 처하게 되는 것도 상황, 도쿄의 엔터가 보조금을 탈 목적으로 산골마을을 훼손하려 했던 것 등이 연관될 수 있다. 상류에서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하류는 고통받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다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목에 대한 이해 부분, 영화에서 나열된 영어 순서로 보면 악은 - 존재한다 - (강조) 아니다는 것이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목이 시작과 결말에 나오는데 그  앞에 있는 부사가 생략된 의미였을 수 있다는 것. 시작에는 (아직까지는) 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결말에는 (악이 사라져)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쿠미가 타키하시를 죽게 하거나 죽음 가까이까지 이르게 한  범죄를 저지른 후에 숲 속으로 사라졌으니, 종래에는 이제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타쿠미가 구멍이라는 것, 균형이 깨져버려 문제를 발생시키게 하는 지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전문 배우님이 아니셨다는 것... 진짜 깜놀..
 
개인적으로는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너무나 무서운 이야기로 느껴졌다. 타쿠미는 자연인 나무를 도끼로 패고 톱으로 썬다. 꿩의 신체의 일부인 깃털을 모아 선물을 하고, 사냥으로 죽은 사슴의 두개골을 아무렇지 않게 본다. 캠핑장 주민 설명회에서는 글램핑 사업에  완강한 반대입장은 보이지는 않으면서, 환경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는 수용적인 모습을 보이며 '균형'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한다. 약육강식, 살상, 침해 등의 행위라도 결과적으로 '균형'만 맞으면 자연스럽게, 당연히 허용할 수 있는 입장을 내보이는 것이다.
 
 다키하시는,  글램핑 사업 장소에서 물을 마시던 사슴들의 존재를 알고는, 사슴의 공격성만을 걱정하며, 만일 사슴이 사람을 겁내 하며 두려워한다면 아무 문제없는 것이 아니지 않냐고 타쿠미에 묻는다, 그리고 타쿠미는 그러면 사슴들은 어떻게 하냐고 다카하시에 묻고, 다카하시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곳으로 가겠죠 한다. 
 
도쿄의 사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골마을 사람들의 생활 및 주거의 안전에 대한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그들의 속이고 그들의 공간을 훼손 하려는 시도를 한다.
 
마지막에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타쿠미는 하나를 위해, 또는 어떠한 이유로 타쿠미는 하나를 구해주려는 다카하시를 제지하는데, 끝내는 다카하시를 죽음/죽음에 가까이 이르게 한다.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하나'를 위한 '다키하시'의 희생은 용인 가능하다는 것일까. 이게 그가 말한 '균형'이었을까. 
 
사람도 동물보다 먹이사슬 위에 있는 동물이라고 생각해 보면, 사람 위의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둠으로써, 더욱더 불편함을 준다. 사실 하나하나 따지자면, 살생을 하는 것이 악이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악을 저지르고 사는 것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편이 더 쉬우며, 살생/훼손 등의 행위도 결과적으로'균형'만 맞다면 더 허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정도기 심하여 균형이 깨지면 더 이상 참지 못한 쪽의 약자의 반란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고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시금, 공포스럽게 느끼게 한다. 초반부에 타쿠미가 톱질을 하는 구도가 내 위치에서 보았을 때 약간 썰린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을 아마 의도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너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자연, 세상은 무섭다. 악은 존재하지 않기에.  
 
+ 진짜 대단하십니다. 혹시 신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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