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두 주인공 중에 더 주인공은 아마 미선이가 아닐까, 프로젝트 와이는 미선(미선이 성이 윤)의 변화하던 목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에는 도경과 불법적인 일 내지는 불건전한 일을 접고 꽃집을 운영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일이 토사장의 사기로 좌절되자 그래도 살고자 했던 것, 더욱더 위기에 처하자 토사장이 경기도에 묻었다는 7억의 비자금을 절도하려고 한 것, 그 과정에서 금괴를 발견하고 석구형에게 쫓기자 석구형에 7억이 전부인 것처럼 필사적으로 저항하다 그를 던져주며 토사장이 석구형을 찾는 동안 자영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금괴를 빼돌리고 도경과 가영과 함께 일본으로 가고자 한 것, 딸 같은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자처한 자영의 모습을 보고 토사장에게 복수할 것을 계획했던 것을 총칭한 것이라 본 것이다.
자영의 것까지 세 권의 여권을 불이 번지던 소각통에 던지며 이기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듯한 싸움을 결심하는 미선의 모습이 의외였고 인상깊었다.
자영이 두 아이를 살리고자 도경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기는 꼴리는 대로 살 테니 도경이한테도 그렇게 살라고 말하는 장면도. 아마 도경도 왜 자영이 이런 말을 하는지 알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같은 세 사람, 쉼터에서 도경과 미선을 함께 데리고 나온 가영, 세 사람 간의 관계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토사장 진짜... 아닌 걸 알지만 진짜 너무 그런 사람 같아 보여서 속상할 지경이었다. 서사 없는 진짜 나쁜 놈, 강박증 있는 사이코 패스인데 그 와중에 매력 있어 보여서 더 짜증이 난다. 그래도 이름처럼 흙더미? 콘크리트? 같은 것에 묻혀서 죽는다.
무엇보다 진짜 존예존잘 파티....
얼빠 깜짝놀랏잔아요...
마지막으로 음악... 진짜 쩐다...
처음부터 엔딩크레딧 끝까지 보게 만듦
|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멋있어 (0) | 2026.01.18 |
|---|---|
| 편혜영 어쩌면 스무 번 (0) | 2025.12.28 |
| 모든 삶은 흐른다 (0) | 2025.12.27 |
| 정대건 급류 (0) | 2025.12.05 |
| 영화 부고니아 후기, 어려운 질문들 (0) | 2025.11.2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