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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후기, 상처받은 이들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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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슬 2025. 11. 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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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후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나오는 모든 여자들을 의심했다. 먼저 도경이 작가라고 했던 것부터 나중에 조현병 병력이 있다고 하니 이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인물이 아닐 수 없었다. 언니를 보러 중환자실에 가야 한다고 소리 지를 때 그리고 찾아갔을 때 인공호흡기를 뺄 줄 알고 긴장했었다. 나중에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를 다 보고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깨어나라고 은서 어깨를 두드린 부분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했다.(경찰 앞에서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경찰 현주의 가정폭력 서사 나올 때 현주도 의심했었다. 병원에서 깨어난 후  경찰 취조를 받다가 당황하는 은서의 표정과 부모의 이혼으로 갈라진 동생 역시 같은 가해자에게 당했었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피해자로만 보였던 은서도 의심되었다. 실제 가장 처음 범행을 한 것은 은서, 그리고 두 사람을 살해한 처벌을 피할(정만은 도경의 언니가 죽였으므로 직접 살인은 아니나 그를 유도했기에 관련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 스토리를 짠 것이 도경이었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후기

 
 
 
그런데 도경은 추리소설을 쓸 만큼 영리한데 언니에게 그렇게 까지 당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한데, 언니를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언니가 죽고 나자 그에 대한 충격과 해방감 내지는 후련함 거기에 언니가 죽었다는 것에 대한 슬픔등이 복합적으로 드러난 표정을 보면서 그를 납득했다.
 
도경이 대단했다. 벽을 긁고 소리치고 맞고 싸우고 울고
 
범죄였지만 피해자들의 연대라는 부분 또한 인상 깊었다. 아버지에게 받은 폭력을 성인이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행하던 경찰 현주, 손목에 유리조각을 가져다 대며 자해 흔적을 만들려는 언니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도경, 부모님의 이혼 후 동생과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동생을 범죄로 잃은 은서가 서로 간 납득할만한 이유를 듣지 않고 대지도 않고 서로를 도와주었다고 생각한다.
 
상처받은 이들끼리 느끼는 묘한 동질감.
 
도경이 정만이 암매장하는 모습을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보다가 범인은 다시 현장에 돌아올 것이란 생각으로 그 자리에 못을 박아 두었던 것, 그로써 은서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는 것도 의미 있게 느껴졌다.
 
또 도경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동시에 범인답게 자신이 집필한 수많은 책 중  하얀 차를 타는 여자에 싸인을 하며 경찰에게 힌트 또는 함정을 남긴다. 그 책은 주인공이 벼랑에서 그에 따라 경찰은 차를 몰고 추락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에 경찰은 도경이 자살을 할 것을 생각하고 벼랑을 찾아간다. 결국 벼랑에서 도경을 설득한 경찰이 본 것은 도경 언니의 시체였다. 
 
하얀 차를 타고 가는 여자 책 주인공은 하얀 차를 타던 언니이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도경은 소설을 통해서라도 언니를 죽이며 울분을 해소하지는 않았을까란 상상이 든 것이다.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눈 또한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후기

 
 
마지막으로 가족에 폭력을 당한 도경에  가정폭력을 당한 경찰 현주가  자신의 치부를 내보이며 도경에 건네던 말,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그들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한 순간 도경이 보였던 눈물과, 차를 타고 가며 현주에 이런 저라도 사람답게 살 수 있겠죠 했던 마지막 물음만은 진심이라고 믿으며 진심이었길 바란다. 
 
 
 
기대 이상 상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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