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플라멩코 추는 남자 후기
중장비 기계 운전사로 일하다가, 은퇴를 생각하고 있던 남훈이, 자신이 오래전에 적어둔 청년 일기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남훈은 힘든 삶을 살다가, 41살 겨울 알코올 중독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그 직후 남훈은, 새 삶을 꿈꾸며, 인생 제2막을 설계하며, 청년 일기에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것을 과제로 작성해두었었다. 남훈은 이제 그를 실행에 옮기고자, 새로운 언어(스페인어)를 배우고, 플라멩코 춤을 배우고, 스페인 여행을 계획한다. 그리고 그가 마음에 걸린 가시처럼 생각했던 일,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을 한다. 그 일은, 바로 전처의 자녀인 보연과 만나는 것이었다. 전처가 있었다는 것은 현 아내에 말했지만 있었지만 보연의 존재는 말하지 않았다. 현 아내도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
리뷰
2022. 4. 9.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