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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전란 후기, 멋있어요.

슬슬슬 2024. 10.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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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전란 후기, 멋있어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전쟁이 철저한 신분사회의 불행적 사건과 더불어 발생하면서 진행되었던 두 주인공의 비극적인 우정의 결말을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한다.
 
먼저 재밌는 대사/예상치 못했던 유머코드가 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역무관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그 직무를 수행하는데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너무 강력해서 압도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아역들이 나온 장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영화 괴물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로 넘어간 이후로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남주 얼굴이 너무나 멜로라 단순한 우정만으로는 느끼기에는 어려웠지 않았나 한다. 또한 두 주인공의 어우러짐은 물론, 개인적으로 비귀와 천영의 케미도 매력적이었다.
 
액션은 굳이 언급해야 할까 싶지만 역시 멋있다. 세 사람이 둥글게 모여 서로를 죽이고자 하는 장면, 사람의 잘린 머리*코의 적나라한 형상, 칼 잡은 손을 칼로 잘라서 자른 손이 들고 있는 칼로 죽이는 것 등을 나는 처음 봤는데 신선하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피철갑 액션이었는데 뭔가 수준 있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이어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 원래 행동의 목적과 다른 결과들로 반전이 된 부분들(면천을 받고자 한 행동이 죽음의 위기를 불러왔던 것이나, 상대에 선의를 가지고 주었던 검이 상대의 죄를 더하게 하였던 것, 친구의 아내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아내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 범동이 원치 않게 존경하는 분을 잃게 된 최초의 원인이 된 행동을 하였던 부분 등) 말이 씨가되는 장면들도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잘린 코로 채워진 나무 목재 괘 여러 개가 선조 앞으로 배송되는데, 일본 쪽에서 비귀가 수집한(?) 코를 보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주어진 것인지 그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원래 그 나무목재 안에는 금은보화가 있던 것임을 고려할 때 선조가 소중히 여겨야 했던 것은 백성의 목숨이었어야 했음을 표현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장면에서, 장내에서 많은 사람이 모두 빨간 천을 나눠가지며 손에 묶는데, 양반인 종려와 천민인 천영이 일련이 과정에서 빨간 천을 서로 감아 주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두 주인공의 우정처럼 ,장내에서 빨간 천을 감은 많은 사람이 함께 놀이를 즐기며 끝을 맺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며 사는 것이 즐겁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음악도 너무 좋았고 장면들도 감각적이었던 것 같다
 

천영이 멋있고 재밌고 귀여워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슈 왕자님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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