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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퀸스 캠빗 후기, 타고난 재능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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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슬 2022. 3.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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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퀸스 캠빗 후기, 타고난 재능에 대해서 

 

 

 

 

퀸스 캠빗은, 체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고아 베스가. 세계적인 체스 챔피언이 되어가는 성장 소설이다. 이를 읽으면서 재능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재능에 대한 경외심이 컸는데, 지금은 그 정도의 마음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재능이 여전히 신비롭고 대단한 것은 맞지만, 어느 순간부터 재능 그 자체로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베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베스는 그가 가진 재능뿐만 아니라, 그에게 주어진 운명과 운과, 그의 기본적 자질(재능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과 성향과 환경이 적재적소에서 잘 발현되었기에, 이러한 것들이 큰 시너지를 내었기에, 베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운명과 운 

 

먼저 고아가 된 베스의 운명이 되려 베스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베스가 고아가 되지 않았다면, 베스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체스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그 당시 미국에서 어린 나이에 체스를 접해보지 못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스는 보육원의 지하실에서 체스와 체스를 가르쳐 준 샤이면을 운명처럼 만난다,

 

또한 베스가 보육원에서 사고를 쳐서 체스를 못하게 되었을 때, 자신을 입양해 줄 휘틀러 부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면 체스 대회에 나가는 것이 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기본적 자질

 

먼저 베스는 똑똑하다. 그래서 체스를 잘하기도 했지만, 높은 학업 성적을 냈었기도 했다. 베스는 뭘 하고 살아도 잘했을 것 같기는 하다. 될놈될은 명언이다. 

 

그리고 베스의 비도덕적인 자질이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본다..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베스는 지역 대회에 어떻게 해서든 참여하기 위해, 휘틀러 부인이나 친구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다. 또한 불도저와 같은 행동력, 베스가 그렇게 억척같이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그 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환경

 

고아지만 그에게 있어서 베스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국에서 만난 베니, 벨틱 등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것은 재능과 기본적 자질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어렸을 때 보육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졸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졸린은 알코올 중독으로 위기에 처한 베스에 운동을 알려주며, 베스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동시에 체스에 필요한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 베스의 성공에 일조했다.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갖춘 베스마저도 환경의 불리함에 아쉬움을 갖기도 했다. 체스가 일상적인 취미로 여겨지며, 선수에 대한 지원이 풍부한 러시아를 부러워하며, 자신보다 더 어린 나이의 친구를 보면서 자신도 그 아이의 나이에 그 아이가  받은 절반만큼의 지원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또한 세계 챔피언인 보로고프와의 대국에서, 베스는 보로고프와 어드전 게임 준비할 때, 보르고프는 러시아 체스의 수재들과 함께 머리를 모아 자신에 대항할 방법을 찾는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실소를 내뱉기도 한다. (물론 후에 국제 전화로 베니 등의 도움을 받는다. 실제적인 도움은 안 되었지만 베니의 심적 안정에 큰 기여를 한다.)

 

 

비관적이지만 타고난 재능만으로는

 

천부적인 재능도 어느 정도의 환경이 제공되었을 때, 우연이라도 운명적인 사건이 삶에 나타나 주었을 때 발견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운 좋게 그를 찾아냈다고 하더라도 그 하나만으로 어느 정도의 성취는 이룰 수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불리와 제약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한편 기본적 자질 역시 같은 비중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노력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면, 노력도 노력하려는 마음으로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도 의문이 들기도 한다. 타고난 게 게으르다면... (자기소개) 

 

 

 

 

 

 

 

+책을 다 읽고도 체스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인생사 퀸스캠빗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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